2025. 8. 19. 17:00ㆍ여행 노트
📍 태교 in 도쿄 시리즈
태교in도쿄Prologue|임신 24주차, 드디어 진짜 ...
태교in도쿄 Day1|공항에서 도쿄까지, 첫날의 여 ...
태교in도쿄 Day2-1|후지산 투어, 흐린 날씨 속의 ...
태교in도쿄 Day2-2|신주쿠 이세탄 백화점 쇼핑 ...
태교in도쿄Day3-1|긴자 티파니앤코 결혼반지 & ...
태교 in 도쿄 Day3-2|비 오는 날 즐긴 해리포터 ...
⸻
🌦️ 6월 일본 여행, 날씨는 큰 변수
6월의 일본은 늘 비와 흐린 날씨가 변수가 돼요.
이번 후지산 투어 날도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지만, 회색 구름이 잔뜩 낀 흐린 날씨였어요.
“오늘 후지산을 제대로 볼 수 있을까?”
가는 내내 창밖을 보면서 걱정을 많이 했답니다.
⸻
🚶♀️ 도쿄역 집합소까지, 아침부터 헐레벌떡
아침 7시 20분에 숙소를 나서, JR 도쿄역 마루노우치 미나미구치로 향했어요.
지하철에서 올라가 길을 찾으려니 방향이 헷갈려서 애를 좀 먹었고, 괜히 불안해서 빠른 걸음으로 가다 보니 다리가 아팠어요.
👉 교훈은 하나, 투어 집합은 무조건 넉넉하게 출발할 것!
도착해 보니 한국인, 중국인, 외국인들로 북적였고, 접수 후 업체에서 팀과 버스 좌석까지 지정해 주더라고요.
싸움 방지 차원인지 좌석까지 정해주는 건 특이했어요.
저희 버스는 70%가 중국인, 30%가 한국인이었고 가이드는 일본 거주 조선족분이었어요.
⸻
🗣️ 이중 언어 가이드, 설명 차이의 발견
가는 길에 가이드가 중국어와 한국어를 번갈아 설명했는데, 제가 예전에 중국에서 잠깐 살았던 덕분에 중국어도 조금 알아들을 수 있거든요.
웃기게도 중국어 설명할 때는 풍성한데, 한국어 설명할 때는 약 30% 정도 빠진 정보더라고요😂
남편한테 실시간 통역해주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아~ 이분은 중국 쪽에 더 마음이 가 있구나” 싶더라고요.
⸻
🏞️ 투어1 아라쿠라야마 센겐 공원+혼마치 거리, 의아했던 진행 방식
첫 번째 코스는 아라쿠라야마 센겐 공원과 혼마치 거리.
하지만 여기서 이해 안 되는 일이 벌어졌어요.
한국인과 중국인을 따로 나누더니, 중국인은 반일 감정이 있을 수 있어 센겐 공원은 안가고 반대쪽 산으로 간다고 해요.
한국인은 그 반대쪽 산으로 가는길에 가까운 포토스팟(혼마치 거리)이 있으니 거기까지는 같이 갔다가 알아서 아라쿠라야마 센겐 공원을 투어하고 오라더라고요.
“투어를 이렇게 분리해도 되나?” 싶은 의문이 들었고, 솔직히 컴플레인감이라 생각했어요.
저는 2개 언어를 동시에 들어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지만, 일부 한국 분들은 중간에 사라지기도 해서 ‘제대로 투어를 즐기고 있는 걸까?’ 걱정될 정도였어요.
⸻
🚦 혼마치 거리(히티카와 시계점 앞), 신호등과의 전쟁
두 번째 코스는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핫하다는 혼마치 거리(히티카와 시계점 앞 횡단보도)였어요.
여긴 ‘횡단보도 뒤로 후지산이 딱 보이는’ 사진으로 유명한 포토스팟이에요.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달랐습니다.
이곳은 차 없는 도로가 아니라 일반 도로라서 🚗
신호가 파란불로 바뀌면 그 짧은 순간에 뛰어나가 사진을 찍고, 빨간불이 되면 또 달려 나와야 했어요.

신호가 생각보다 정말 짧아서, 건너자마자 금방 빨간불로 바뀌더라고요.
그래서 사진을 찍으려면 무조건 ‘빨리빨리’ 움직여야 하는데,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지금 이렇게까지 뛰어다니면서 사진을 찍어야 하나…?”

무엇보다 이날은 구름에 후지산이 완전히 가려져 있어서,
결국 사진 속엔 후지산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허무한 결말이었답니다.
후지산이 보이지 않는 혼마치 거리는 그냥 평범한 동네 횡단보도였어요. 😅
⸻
☕ 포토스팟 + 카페 한 잔의 여유
저희는 가이드 말대로 혼마치거리 포토스팟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FabCafe Fuji에 들러 여유롭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시며 땀을 식혔어요.
저희와 같은 투어를 신청하신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그리곤 근처 편의점에서 삼각김밥과 핫바도 사 먹고, 다시 아라쿠라야마 센겐 공원으로 향했죠.

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은 생각보다 땀 뻘뻘 흘리며 올라야 했는데… 정작 정상에 올랐을 땐 구름에 가려 후지산은 보이지 않아 실망했어요.

⸻
🍜 투어3 오시노핫카이, 선택의 차이
점심은 오시노핫카이에 도착해서 먹는데, 가이드가 소개하는 전통 음식점에서 먹을 사람을 취합했어요.
인당 1,500엔인데 메뉴도 한정적이고 비싼편이라 느꼈고요, 뭔가 끌리지 않아서 저희 부부만 따로 나왔어요.
👉 선택한 곳은 Hikobe Udon.


결과는 대성공! 직접 뽑은 우동면은 굵고 탱탱했는데, 수제비 같은 식감이 너무 제 취향이었어요.
냉우동, 온우동 모두 맛있었고 가는 길도 조용히 걸을 수 있어 참 좋았답니다.
👉 배를 채운 뒤 도착한 곳은 오시노핫카이(忍野八海).
맑은 물샘이 여덟 군데 모여 있는 천연기념물인데, 청아하게 빛나는 푸른 샘물은 마치 안으로 뛰어들고 싶을 만큼 시원해 보였어요.

허벅지만 한 잉어들이 헤엄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고요.
다만 유명 포토존에서는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있어서 제대로 사진을 찍기 힘들었어요.

⸻
🏪 투어4 가와구치코 로손 편의점, 아쉬운 포토스팟
로손 편의점 뒤에서 후지산을 배경으로 찍는 스팟이 원래 유명했는데, 이제는 철조망이 쳐져서 막혔다고 해요.

하지만 그곳 대체로 가는 다른 로손 편의점이 있다 합니다.
이 공간을 관광하는 매너로 이곳에서 간식을 사먹어야 했어요. 하지만 비용은 투어비에 포함되어있어 500엔 밑으로 원하는 간식을 고르면 구매해줘서 문제 없었어요.
후지산은,,구름 사이로 잠시 빼꼼 나왔지만
끝내 다시 다 가려져 볼 수 없었어요.
⸻
🌸 투어5 가와구치코 오이시 공원
라벤더 밭과 가와구치 호수 뷰로 유명한 곳이지만, 솔직히 가장 기대가 안 됐던 코스라 그런지 발걸음이 무겁더라고요.
어짜피 후지산은 구름에 가려져 있고요..
남편과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뒤로하고 사진만 몇 장 찍고, 바로 시원한 버스로 돌아와 쉬었습니다.
⸻
✨ Day2-1 후지산 투어 총평
흐린 날씨 탓에 후지산은 끝내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도쿄에 다시 올 “다음”을 기약하며 잘 마무리했어요.
다만, 가이드의 진행 방식은 살짝 불쾌했고 임산부 여행자로서는 하루 종일 걸어 다니는 투어가 좀 힘들긴 했어요.
중간중간 카페나 편의점에서 쉬어가는 게 신의 한 수 였어요.
혹시 6월 일본 여행에서 후지산 투어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날씨 변수와 체력 부담을 꼭 고려하세요.
다음 편에서는 이세탄 백화점 쇼핑과 도쿄의 저녁을 소개할게요. 🫶
'여행 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태교 in 도쿄 Day3-1|긴자 티파니앤코 결혼반지 & 츠케멘 맛집, 긴자식스 닷사이 23 쇼핑 (31) | 2025.08.22 |
|---|---|
| 태교 in 도쿄 Day2-2|신주쿠 이세탄 백화점 쇼핑 & 저녁식사 🛍️🥩 (29) | 2025.08.20 |
| 태교 in 도쿄 Day1|공항에서 도쿄까지, 첫날의 여유로운 시작 ✈️ (15) | 2025.08.19 |
| 태교 in 도쿄 Prologue|임신 24주차, 드디어 진짜 태교여행 ✈️ (22) | 2025.08.18 |
| 태교 in 발리 Day 8|바투르산 지프차 별빛 투어 & 커피농장 체험 (21) | 2025.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