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수술 D-DAY, 무통주사도 안 들었던 고통의 기록

2025. 7. 15. 19:43엄마의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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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 당일 아침, 병원은 평소처럼 분주했지만…

전날 필요한 검사와 처치는 대부분 마쳐서
아침엔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였어요.

그날 제일 먼저 기억나는 건,
간호사 선생님이 머리를 양갈래로 묶어주시는 순간.
너무 편해서 “진작 이렇게 하고 다닐걸!” 싶었죠.



🧦 압박스타킹은 왜 허벅지까지?

혈전 예방용 압박스타킹은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걸 준비하라 하셔서 착용했는데,
막상 수술 직전엔 종아리까지 내리시더라고요.
“그럼 왜 허벅지까지 샀던 걸까…”
하는 의문이 남았던 포인트.



🧑‍🦽 수술실 이동, 그리고 그 찰나의 침묵

시간이 되자 휠체어를 가지고 오셔서 수술실로 이동.
직접 걸을 수 있는데 왜 휠체어를 타야 하나 싶었지만,
의식적으로 감정을 정리하는 시간이 되었달까요.

수술실 입장 전엔 환자 신원 확인, 동의 항목 재확인
이 진행됐어요.
(난관결찰, 유착방지제, 페인버스터 유무 등)



💉 척추 마취는 금방이지만…

수술실 침대에 옆으로 누워
척추 마취를 위한 자세(새우처럼 둥글게 말기)를 취했어요.
주사 통증은 항생제 피부반응 검사때가 더 아팠어요🤔

처음엔 찌르르~ 한 감각 때문에
“마취가 잘 안되나?” 걱정했지만,
금세 다리 감각이 사라지면서 수술이 시작되었어요.



👶 아기의 첫 울음

시작한 지 5~10분도 안 되어 아기가 태어났고,
잠시 조용한 정적 후에
“응애—” 울음소리가 퍼졌어요.
그제야 안도와 눈물이 동시에 났던 것 같아요.


얼굴을 잠깐 보여주시고
바로 수면마취에 들어갔습니다.



🛏️ 회복실의 해롱해롱, 그리고 본격적인 고통의 시작

눈을 떴을 땐 이미 회복실.
이후 병실로 옮겨졌는데,
마취가 덜 풀려 정신도, 감각도 없던 상태.

조금 뒤부터 발끝부터 찌르르르 풀리는 느낌이 들었고,
배 위엔 모래주머니가 올라가 있었어요.
압박스타킹엔 핏자국도 묻어 있었고요.



💉 무통주사도 소용없던 통증

팔엔 수액 라인이 연결돼 있었고,
미리 신청한 무통주사(PCA) 사용법도 들었지만…
정말 상상 이상으로 아팠어요.
움직이기만 해도 눈물이 날 정도였고
PCA도 버겁게 느껴져 결국 추가 진통 주사를 맞았어요.

그 주사 맞아도 안줄어드는 아픈 통증…



🧷 배를 누르던 간호사 손길에… 진짜 죽는 줄

수술 후 몇 시간이 지난 뒤
간호사 선생님이 모래주머니를 치우며
배를 꾸욱 누르며 뭔가 확인하시는데,
그 순간 진심으로 “이대로 죽는 걸까?” 싶었어요.



💧 갈증도 잊게 했던 고통

수술 후 2시간 뒤
물을 조금씩 마셔도 된다고 했지만,
갈증보다 통증이 더 커서 입만 축이는 정도였어요.



🚶‍♀️ 이틀째 밤까지, 잠 못 이룬 고통

수술 첫날까지는 소변줄이 연결돼 있어
화장실 갈 걱정은 없었어고,
간호사 선생님이 자주 오셔서
직접 오로 상태 확인 및 패드 교체까지 해주셨어요.

이틀째까지는 거의 못 잤던 것 같아요.
누워 있어도 아프고,
움직이면 더 아프고…

움직여야 얼른 괜찮아진다고 소변줄도 빼서
화장실 가는 고통이…남편이 이때 팬티도 내려주고, 변기에 앉혀주고, 닦는건 스스로 닦았지만.. 다시 일으켜주고, 팬티 입혀주고..고통이 민망함을 이기더라고요🥲
나중에 알았지만 민망한 산모는 간호사 호출해서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도 되더라고요.

그래도 둘째날 늦은 밤 부터는 조금씩 걸으면서
붓기도 빠지고 컨디션이 나아졌어요.



💩 마지막 복병, 대변…

복부에 힘을 줘야 하는 대변 보는 일이
생각보다 큰 고비였어요.
수술부위가 너무 아파 긴장되니 더 안 나오는…



📌 다음 글 예고

다음 편에서는
✅ 아기 NICU입원
✅ 모유수유 시작기 & 유축기 사용
이야기를 풀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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